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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효능 및 역사, 종류, 도수, 칼로리, 제조법까지 총 정리!

by 코코 라이프 2022. 11. 20.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술 하면 빠질 수 없는 막걸리! 비 오는 날 파전과 함께 막걸리 한잔 같이 드신다면 금상첨화인데요. 오늘은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술인 막걸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

1. 막걸리의 역사

 

- 막걸리의 기록은 아주 먼 옛날인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수로왕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요례를 빚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요는 탁주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막걸리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국지위서동이전에 '고구려가 장양을 잘한다'는 기록에 막걸리가 등장하기도 하고 일본 '고사기'의 기록에는 일본 응신천황 때 백제의 인번이라는 사람이 누룩을 써서 술을 빚는 주조기술을 전파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삼국시대 이후에 고려시대로 넘어가면서 우리 민족의 3대 주종인 청주, 탁주, 소주가 완성됩니다. 이후 조선시대 가양주 문화의 발달로 양조기술이 고급화되고 종류도 다양해졌다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암흑기를 거친 후, 광복 이후 막걸리는 다시 주류 시장에서 위상을 찾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게 됩니다.

2. 막걸리의 종류

 

- 탁주는 크게 동동주와 막걸리로 나눌 수 있는데 동동주는 술을 청주로 거르지 않고 물도 넣지 않으며 거칠게 걸러낸 술을 말하고, 막걸리는 쌀에 효모가 들어있는 누룩을 넣고 물과 함께 항아리 등에 담아서 발효시킨 후 걸러낸 술을 말합니다. 막걸리는 다시 크게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로 나눌 수 있는데 생막걸리는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는 대신 유통기한이 짧고, 살균막걸리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지만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좋은 균도 죽어 본래의 맛과 향이 덜하다는 점이 차이점 입니다.

 

- 지역별 대표 막걸리

1) 서울 특별시 - 서울 장수 생막걸리

2) 경기도 포천 - 이동 막걸리

3) 경기도 고양 - 배다리 막걸리

4) 강원도 원주 - 치악산 막걸리

5) 충청도 단양 - 대강 막걸리

6) 전라도 전주 - 완산벌 전주 쌀막걸리

7) 광주 광역시 - 비아 생쌀막걸리

8) 부산 광역시 - 생 탁

9) 제주도 제주시 - 제주 쌀막걸리

 

3. 막걸리의 도수와 칼로리

 

- 막걸리의 칼로리는 대략 750ml에 400kcal 정도입니다. 소주는 330ml에 약 400kcal인 것을 감안하면 막걸리는 소주 칼로리의 절반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막걸리의 도수는 시중에 나와있는 막걸리를 기준으로 통상 5~6도 정도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막걸리 도수가 비슷해진 이유가 있는데, 한국전쟁 전에는 12도가 넘는 막걸리도 많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했으나 전쟁 후 식량이 부족해지면서 정부가 6도 이하로 제한을 하였고, 이후 1980년대에 다시 높아졌다가, 막걸리가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면서 다시 낮아져 현재의 평균 도수가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다른 도수의 다양한 막걸리들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전주 모주 막걸리 : 1도 미만

2)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 8도

3) 문경 희양산 막걸리 : 9도

4) 배혜정도가 부자10 : 10도

5) 배혜정도가 우곡 생주 : 10도

6) 인천 삼양춘 탁주 : 12.5도

4. 막걸리의 효능

 

1) 변비 예방

- 막걸리를 발효시키면서 풍부해진 유산균은 변비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막걸리의 유산균 함량은 요구트르 약 500여병 정도의 양으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과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해줍니다.

 

2) 피부 미용

- 막걸리에 들어있는 비타민B, 페닐알라진 성분들은 피부의 재생을 도와 미백 효과가 있으며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주근깨와 기미를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3) 통풍 예방

- 통풍은 보통 체내에 흐르고 있는 요산의 농도가 높아 발생하는데, 막걸리는 요산의 농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여 통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피로 회복

- 막걸리에는 식이섬유 및 각종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막걸리에 들어있는 유산균도 장의 운동을 촉진함과 동시에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유지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성인병 예방

- 막걸리는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줌으로써 동맥경화 및 뇌졸중,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6) 항암 효과

- 막걸리에는 스쿠알렌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스쿠알렌(squalene)은 일반적으로 상어의 간에서 얻을 수 있는 기름의 주성분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어 항암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막걸리 만드는 법

 

1) 깨끗하게 씻은 멥쌀을 물에 하루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찌어서 고두밥을 만듭니다. 멥쌀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사용 일반미이고 고두밥은 고들고들하게 지은 된밥을 말합니다.

2) 밀가루와 밀기울(밀에서 가루를 빼고 남은 찌꺼기)로 조곡(밀누룩)을 만들어 가루로 빻아 줍니다.

3) 지에밥(완성된 고두밥)을 누룩가루랑 섞어서 항아리에 넣고 물이랑 섞어 치댑니다. 다 치대고 나면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발효시킵니다.

4) 5~10일 정도 발효시키면 술덧이 완성되는데(술덧은 발효된 술을 말합니다), 술덧을 체나 자루를 이용하여 거르고(이 것이 탁주입니다) 물을 섞은 다음 다시 걸러내면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이상으로 막걸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옛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주이고 효능도 다양한만큼 가끔씩 마셔주면 좋지만 과음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적당히 즐기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코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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