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일단 저는 하루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인데요. 문득 물은 적게 마시는 것이 좋은지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지, 적정량을 마셔야 한다면 어느 정도를 마셔야 하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 포스팅으로 물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명의 근원인 물
- 태초의 생명이 물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고, 물이 풍부한 곳에는 항상 생물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물은 생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 문명도 물에 늘 종속되어 왔는데, 예로부터 대부분의 거대한 문명이나 도시들은 큰 물줄기를 따라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 인체 내에서도 물은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체내에서 수분이 단 1%만 부족하게 되어도 피로감, 근육의 쇠퇴, 집중력 저하, 어지러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몸 속의 수분이 10% 정도 부족해진다면 심장마비,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급증하고, 20% 이상 부족하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 만큼 우리 몸의 중요한 성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하루 물의 권장량
-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하루의 적정 물 섭취량을 약 2L(8잔 정도)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루 종일 마시는 물의 순수한 양만 8잔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루 동안 과일도 섭취하고 채소도 섭취하며 주식으로 먹는 쌀에도 수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3~4잔이면 적당한 양입니다.
-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치이고 실제로는 개개인마다 체중, 체격, 몸무게, 연령, 몸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의 계산식으로 나에게 필요한 적절한 물의 양이 어느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나에게 딱 맞는 물의 섭취량을 구하고자 하면 본인의 키 + 몸무게를 100으로 나누면 본인이 마셔야 하는 하루 물양이 L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3.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 많은 책이나 인터넷 글들을 보면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진행되었던 임상실험에서도 매일 2리터의 물을 4주간 섭취했을 때, 주름이나 피부에 어떤 영향도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물을 섭취한다고 해서 노화가 예방된다거나 피부에 보습 효과가 있다는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가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입니다.
4. 물을 많이 마시면 혈관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 물을 마시면 실제로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돕고 산소를 운반하며 체온을 조정해줍니다. 또한 불필요한 성분을 배출해주고 체액을 조절해주어 혈관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순하게 물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체내에 필요한 나트륨을 묽게 함으로써 '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적당량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물은 적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많이 마시는게 좋을까요?
- 여기에 대한 해답은 적절히 마시는 것입니다. 적절히 마시는 것에 대한 계산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본인의 키나 몸무게를 고려하여 계산해 보면 하루에 어느 정도의 양을 마셔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물을 너무 적게 마시거나 많이 마시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물을 적게 마셨을 때
- 물을 적게 마시면 돌연사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새벽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 실제로 체내의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가 끈끈해져서 혈전에 의해 혈액이 막혀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통증 중에 가장 고통스럽다는 신장 결석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 안의 물질들이 단단해져서 돌과 같이 변해 신장 결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방광 내의 세균들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 물을 적게 마시면 혈액순환에 어려움이 생기고 혈류에서 독소를 제거하지 못해 혈관의 건강을 망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 순환계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 물을 적게 마시면 폐나 코, 부비강 등 점막이 생기기 어려워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면 소화액의 생성도 줄어들게 되어 위염, 위궤양 등 위장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체내 수분 부족으로 배변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몸 속에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굳은 배변이 나오게 되고 독소 및 노폐물 배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물을 많이 마셨을 때
-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체내에 수분의 양이 갑작스레 증가하여 신장이 속도를 맞춰 처리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수분은 체내의 염분 농도를 낮추고 그로 인해 세포가 부풀게 됩니다. 만약 뇌세포가 붓는다면 압력이 높아져 두개골을 누르면서 두통이 유발될 수 있고, 심하면 뇌 손상과 호흡 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전해질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서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근육에 경련을 유발합니다.
- 체내의 수분이 많으면 우리 몸의 신장이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끼는 호르몬을 방출하고 따라서 극심한 피로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 '영국 의학 저널'에 따르면 물을 지속적으로 많이 마시게 되는 경우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반인 또한 물 중독증 등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3) 물을 적당히 마신다면?
- 체내에 쌓여있는 안좋은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입마름을 해결하여 구강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근육의 경련이나 비정상적인 수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체온 조절의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몸의 에너지를 활발하게 해 주어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 혈액의 양이나 농도를 적절한 수치로 맞출 수 있습니다.
6. 물의 종류
- 물에는 보통 종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1) 알칼리 이온수
- 물을 전기분해해서 생성합니다. 환원 기능이 있는 이온수로 산성이나 중성을 알칼리로 환원시켜주고, 물속에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식수에도 사용하지만 여러 가지 기타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2) 육각수
- 물의 분자는 5개, 6개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육각형의 고리 구조 물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줄 수 있는 물입니다. 급랭이나 게르마늄 이온을 첨가해 자기장을 걸어 만들기도 합니다.
3) 탄산수
- 탄산이 들어간 물을 말하며 인공적으로 넣기도 하고 천연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천연 탄산수는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미용, 소화, 변비 등에 도움이 됩니다.
4) 산성수
- 살균 및 소독 효과를 지니고 있는 산성수는 염소와 인, 황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과일이나 야채를 깨끗히 세척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증류수
- 수돗물을 가열하고 발생한 수증기를 냉각시킨 후에 정제하면 증류수가 됩니다. 순수한 물 자체이기 때문에 연구실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증류를 한 번만 하면 깨끗한 물이 만들어지기 어려워, 여러 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상으로 물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물도 적절한 양을 섭취하시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체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 꼭 적정량을 섭취하셔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코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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