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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모든 것

겨울철 자주 방전되는 자동차 베터리 관리 꿀팁!

by 코코 라이프 2022. 11. 9.

 겨울철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정말 짜증 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에 자동차 베터리가 방전되면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자동차 베터리와 관련하여 제가 알고 있는 생활의 꿀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자동차 베터리의 종류

 

먼저 자동차 베터리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베터리는 종류가 아주 많은데, 크게 MF(SLA), EFB, AGM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MF(SLA)

- 보편적으로 자동차 베터리로 사용되는 일반 표준 시동 베터리 입니다. 납과 산성액이 밀폐되어 있어서 액이 밖으로 흘러나오지는 않지만 밀폐로 인해 증류수를 충전할 수 없습니다. 방전이 발생하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고, 방전 발생 후에 셀이 손상되면 복구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DoD의 사이클은 총 180번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여기서 DoD란 Depth of Discharge의 약어로 베터리의 방전 상태를 나타냅니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SoC(State of Charge)가 있는데, 이는 현재 얼마나 충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2) EFB(Enhance Flooded Battery)는 폴리에스터 직조포의 사용으로 충전 및 방전 수명이 2배 증가한 타입의 베터리입니다. EFB의 충전 사이클은 360회입니다.

 

3) AGM(Absorbent Glass Mat)은 SLA에 비해 수명이 3배 증가한 베터리 타입으로 약 10%의 연료절감 효과도 있는 베터리 타입입니다. 충전 사이클은 540회입니다.

 

 

 

2. 자동차 베터리가 방전되는 이유 및 관리방법

 

1) 먼지로 인한 전기 누전

- 베터리에 전류 측정기로 접지를 해보면 미세하게 전기가 누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베터리 표면에 쌓인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 때문입니다. 이 먼지들이 전도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지를 통해 전기가 조금씩 누전되고, 그 결과 베터리 방전에 일조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간이 되실 때마다 베터리 표면을 깨끗한 헝겊이나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시면 베터리가 누전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블랙박스로 인한 전기 누전

- 요새는 차량에 블랙박스를 필수적으로 설치하셨을 텐데요. 블랙박스의 전압을 따로 설정해 놓지 않는다면 베터리에 있는 전기가 블랙박스쪽으로 지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블랙박스의 전압 세팅을 따로 꼭 해놓으셔야 합니다. 보통 블랙박스의 기기 설정에 들어가시면 방전 방지 전압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약 12V로 방지 전압을 설정해 놓으시면 블랙박스로 인한 전기 누전을 차단하실 수 있습니다.

 

3) 겨울의 낮은 온도

-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베터리 방전이 더 쉽게 되는 이유는 베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얼어붙기 때문입니다. 베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얼어붙으면 시동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겨울에는 차량을 바깥쪽 주차장보다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고, 아파트가 아니신 분들은 따뜻한 모포나 박스 등으로 베터리 부분을 감싸주시면 전해액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4) 장기간 차량을 방치할 시

- 장기간 차량을 방치할 시에도 베터리 방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차량을 장기간 운행하시지 않는다면 1주일에 1회 정도는 10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 정지 상태에서 전조등이나 오디오 등을 오랫동안 틀어놓는 것도 베터리 방전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자동차 베터리 교체 시기와 비용

 

1) 베터리 교체 기간의 경우 통상 2~3년을 생각하시면 되고, 간혹 길게 가면 5년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베터리의 교체 시기는 3년 혹은 5만km 초과 운행 시 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터리가 방전되었을 때는 보험사를 부르는지 혹은 개인이 직접 구매하여 교체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국내 중형 자동차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한번 교체할 때 5~8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베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증상들

- 베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전조 증상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을 때 잘 걸리지 않거나 둔탁한 소리를 낼 때 입니다. 둘째는 야간에 전조등이 희미하거나 페달을 밟을 때마다 빛의 세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질 때 입니다. 셋째는 경적 소리가 작아질때 입니다. 넷째는 차량 내 디지털 세팅이 초기화되거나 라디오 주파수 단축키가 삭제되었을 때 입니다. 상기 증상들은 베터리가 방전되고 있다는 증상들로 해당 증상들이 나타나면 베터리를 한번 점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자동차 차량 베터리 방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 출근길이나 급히 차를 사용하실 때 베터리가 방전되면 불편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 베터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잘 관리하며 대처하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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