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이 따뜻해지면서 러닝화 찾으시는 분들 많이 계신 것 같아요.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화들이 많이 있지만 아식스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최근 러닝화로 유명하죠.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디자인으로 발이 워낙 편하다고 소문이 나서 러닝화뿐만 아니라 평소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이 있는 분들께도 최애로 꼽히고 있는 브랜드예요.
아식스의 제품들을 찾다 보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젤 카야노 시리즈와 젤 님버스 시리즈인데요. 두 가지 중에 어떤 러닝화를 살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젤 카야노 시리즈와 젤 님버스 시리즈의 차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낱낱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버전 모두 신고 있기 때문에 오늘 글이 고민 중이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1. 아식스 젤 카야노 VS 젤 님버스 비교
1) 쿠션감 비교
2) 발의 형태 비교
3) 무게와 민첩성
4) 지지력과 아치 서포트, 피팅감 비교
5) 사이즈 비교
2. 아식스 젤 카야노 VS 젤 님버스
1) 쿠션감 비교
먼저 쿠션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쿠션감을 둘 다 다른 신발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훌륭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젤 님버스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푹신푹신한 느낌이라면 젤 카야노는 이에 반해 좀 더 단단하면서 쫀쫀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족저근막염(발바닥이 아픈 증상), 아킬레스건염(발 뒷꿈치가 아픈 증상)이 있다면 젤 님버스를 일상화처럼 신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신어본 결과 하루종일 신으면 발이 아프지 않은 대신 허리가 안좋으신 분들은 허리 통증은 조금 있을 수 있어요.
반면 젤 카야노는 적당한 쿠션감에 안정성을 더한 느낌이라 젤 님버스보다는 보다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딱딱한 느낌보다는 쫀쫀하고 쿠션감 있는 느낌이 더 있고요. 안정감은 젤 님버스보다 더 낫습니다. 하루종일 신어본 결과 젤 님버스보다 발바닥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녁에 발이 아플 정도는 아니였어요.
러닝 측면에서 본다면 젤 님버스는 쿠션이 워낙 좋기 때문에 장거리 달리기 하실 때 신으시면 좋을 듯하고요. 젤 카야노는 장시간 착화 + 안정성을 중시하는 러너들에게 보다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발의 형태 비교
다음은 발의 형태에 따른 비교예요. 다들 신발을 오래 신다 보면 닳는 부분이 다를 겁니다. 어떤 분들은 발의 안쪽 부분이 닳는 반면, 어떤 분들은 발의 바깥쪽이 닳으실 텐데요. 발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보행을 전문 용어로 '오버프로나이션'이라고 합니다.
오버프로나이션이 있는 분들이라면 젤 카야노가 좋고요. 오버프로나이션이 없는 분들이라면 젤 님버스가 좋습니다. 젤 카야노는 LITERUSS라는 안정 시스템이 발 안쪽에 설계되어 있어 발의 무너짐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러닝 자세가 안좋고 평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신기 좋은 반면, 젤 님버스는 아치나 발모양에 딱히 교정이 필요 없는 러닝화기 때문에 평소 오버프로나이션이 없는 분들은 젤 님버스를 신으시면 좋아요.
3) 무게와 민첩성
다음은 무게와 민첩성 부분이에요. 예전 젤 님버스 버전만 보면 발은 편하지만 신발이 무거운 편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식스에서 꾸준히 개선을 거듭한 끝에 최근에 나오는 젤 님버스는 정말 가벼운 편이에요. 따라서 안정성보다는 쿠션감과 경량성을 원하고, 가벼운 러닝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젤 님버스가 좋아요.
반면에 젤 카야노는 젤 님버스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반면 무게가 조금 있어요. 따라서 민첩성이나 쿠션감을 원하는 러너보다는 적당한 쿠션감 + 안정된 지지력을 원하시는 분들이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참고>
* 젤 님버스 무게: 약 290 ~ 305g
* 젤 카야노 무게: 약 300 ~ 320g
4) 지지력과 아치 서포트, 피팅감 비교
다음은 지지력과 아치 서포트, 피팅감을 비교해 볼게요.
우선 젤 님버스의 아치 지지력은 다른 러닝화들과 비교했을 때 딱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착화를 해보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뛰어난 쿠션감에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느낌이 있어요. 운동화 맨 윗부분의 끈 구멍을 사용하시지 않으면 신고 벗기도 편안해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볼도 여유가 있는 편이에요.
젤 카야노는 아무래도 안정성에 무게가 있는 편이다 보니 아치 서포트가 강한 편이에요. 따라서 피팅감은 젤 님버스보다는 타이트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처음 신었을 때만 그렇고 계속해서 신다 보면 금세 발이 편안해집니다. 전족부보다 중족부와 힐 고정력이 더 강한 편이에요. 그리고 발볼이 타이트할 수도 있는데 발볼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은 2E, 발볼이 넓은 분들은 4E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5) 사이즈 비교
마지막으로 사이즈를 비교해 볼게요. 우선 저는 젤 님버스는 정사이즈로 구매를 했고, 젤 카야노는 반치수 업 해서 구매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젤 님버스는 정사이즈라고 해도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편이라 좋은데요. 생각해 보면 처음 신었을 때는 조금 불편했던 것 같은데 신다 보니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지금은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따라서 처음부터 편안하게 신으실 분들이라면 반 치수 업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발이 커 보이는 느낌이 싫으신 분들은 정사이즈로 시작해 조금씩 발에 맞춰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젤 카야노는 무조건 반치수 업 해서 신으셔야 합니다. 중족부부터 뒤꿈치 부분이 안정성 시스템 때문인지 꽤 타이트하게 잡혀 있어서 정사이즈를 신으시면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2E로 발볼도 어느 정도 있는 걸로 구매했는데, 2E도 처음에는 저한테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발볼이 넓은 분들은 애초에 일상화로 편하게 신으시려면 4E, 러닝화로 편하게 신으시려면 2E를 추천해 드리고요. 반 치수는 꼭 업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아식스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인 젤 카야노와 젤 님버스에 대해서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두 가지 제품 중 어떤 것을 구매하실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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