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 치료 - Laura Perls의 생애

Laura Perls의 생애

 게슈탈트 치료는 Fritz Perls뿐만 아니라 그 부인인 로라 펄스(Laura Perls)와 철학자인 Paul Goodnam의 노력으로 발전하고 전파되었다. Laura Perls는 1905년 독일의 포르츠하임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 피아노와 현대무용을 배웠다. 그녀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동시에 게슈탈트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실존 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지녔다. 1926년에 Fritz Perls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며 Fritz Perls의 공동연구자로서 게슈탈트 치료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1930년에 Laura는 Fritz Perls와 결혼하였으며 두 명의 자녀를 낳았다. 남아프리카로 이주하여 10년간 머물며 그녀는 Fritz와 함께 '자아, 배고픔 및 공격성'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녀는 1946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Fritz와 함께 뉴욕에 '게슈탈트 치료연구소'를 개설하여 치료자로서 활동하였다. Fritz가 미국 전역을 돌며 순회 강연으로 자주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도 그녀는 연구소에 머물며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 1960년에 Fritz가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에살렌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뉴욕의 연구소를 지키며 운영하였다.

 Laura는 게슈탈트 치료의 발달과 전파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Fritz Perls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였지만 조직적이거나 끈기가 많은 사람은 아니었다. Laura가 그의 약점을 보완하며 지지자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게슈탈트 치료는 오늘날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의 심리학적, 현상학적, 그리고 실존주의적 요소는 대부분 그녀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치료적 입장에서도 Fritz는 심리 내적 현상과 알아차림을 중시한 반면, Laura는 대화적 관계와 치료자의 지지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녀는 85세의 나이로 1990년에 사망했다. 게슈탈트 치료는 부부의 공동 노력으로 발전한 치료라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할 만하다.